제 10장 B - 대립의 틈새에서


내레이션

「도적」들과 싸우며 섬사람들을 돕고 있는
레지스탕스의 얘기를 듣기 위해
로이 일행은 섬의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진로를 잡았다

그러는 도중 레지스탕스 세력과
그를 쓰러뜨리려는 영주의 세력이 대치 중인
산기슭 성 옆에 있는
작은 마을에 다다랐다...


오프닝 1

진크 : 이봐 예의 레지스탕스
참모는 어쨌지?

병사 : 넵, 지금 막 전군을 시켜서
찾고 있습니다

진크 : 아직도 못 찾은 건가?

병사 : 그게
성 아래 마을에 잠입한 것 같아서...

진크 : 그 엘핀이라 불리는 남자의
지혜가 없으면
레지스탕스 따윈
그저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마을 놈들 따윈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찾아내라!

병사 : 넵!

진크 : 자 기다리게 했군요
용기사님

밀레디 : ...바쁘신 도중이
아니었나요?

진크 : 무슨 말씀을, 저희는
베른 왕국과의 공존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지...

밀레디 : 그럼 방금 전에 말씀드린...

진크 : 네네
베른 왕녀님의 행방 말이지요

밀레디 : 아는 게
없으십니까?

진크 : 저희 쪽에는
짚이는 바가 없군요
주트에 있는 총독부에는
이미 가보셨다고요?

밀레디 : 네

진크 : 그럼 북쪽 광산 근처에 있는 성에
오로라고 하는 사제가 있습니다
거기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이 주변의 일은 거의 다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만약 거기에도 없다면
이 근방에는...

밀레디 : 알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프닝 2

로이 : 레지스탕스의 움직임이
활발한 건 이 근처였지

멀리너스 : 지금까지 모은 정보로는
그렇게 되겠지요
다만 조금 전 근처 사람들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레지스탕스는 얼마 전
섬을 다스리는 총독부군과 충돌해
거의 궤멸 상태라고 합니다

로이 : 그렇구나... 에트루리아 총독부는
「도적」의 횡행을 간과한 채
섬사람들을 돕는
레지스탕스를 탄압하고 있어...
도저히 정상적인 상태라곤 생각되지 않아

멀리너스 : 그렇지요

로이 : 어떻게든
안 될까?

멀리너스 : ...어려울 겁니다
무엇보다 상대는 에트루리아 왕국의
귀족들뿐이니까요
에트루리아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는
우리 군에게는 부담되는 일입니다

로이 : 사자를 보내서
세실리아씨와 상의해 보자
어설프게 움직였다가 돌아가서

멀리너스 : 민폐를 끼칠 수도 있으니까

병사 : 로이님!
이 앞에 있는 마을 일대가
레지스탕스 잔당 색출을 위해
영주의 명령에 의해 습격받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멀리너스 : 뭐, 뭐라고!
로이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로이 : 세실리아씨의 지시를
기다리다간 늦고 말 거야...
나는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설령 그 일로 에트루리아와의
관계가 악화되더라도...
자국의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여기 있는 영주들과 다를 게 없어

멀리너스 : 로이님...

로이 : 싸우자!
리키아로 당당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적 1턴 개시 시

게일 : 어때
기네비어 전하의 행방은 알아냈어?

밀레디 : 아니, 하지만
북쪽 광산을 관리하는
오로 사제를 찾아가 보라고 했어

게일 : 그래...
그렇다면 서둘러서 북쪽으로 향하자

밀레디 : 게일... 미안해
국왕 폐하로부터 기네비어님을 찾는 일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내 부대만으로
실시하도록 지시받았는데
네가 이렇게
거들게 해버려서...

게일 :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

밀레디 : 하지만 너는 『삼용장』 필두인
머독 장군님 직속의 부대장이잖아?

게일 : 밀레디 네게 협력하는 건
머독 장군님도 이미 승낙하셨어
오히려 한시라도 빨리 기네비어 폐하와
『파이어 엠블렘』을 찾으라고 하시던데

밀레디 : ...역시 『파이어 엠블렘』은
기네비어 공주님이 가지고 나가신 걸까...

게일 : 적어도 상층부에선 그리 판단하고 있어
상황을 봤을 때 틀림없는 듯해

밀레디 : ......

게일 : 그런 표정 짓지 마
분명 뭔가 생각이 있어서 하신 일이겠지
자 갈 길을 서두르자

밀레디 : 그래...


아군 2턴 개시 시

엘핀 : 으... 여기...는?

시민 : 정신이 드시나요?

엘핀 : 저는...
대체...

시민 : 어제 마을 입구에
상처투성이로 쓰러져 계셨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 모두가 여기로 옮겨서
치료했지요 기운을 차리셔서 다행이에요

엘핀 : 당신은?

시민 : 저는 메리
이곳 마을 사람이에요

엘핀 : 마을... 사람...? 안 됩니다!
제가 여기 있어선 폐가...
아니...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어
하루나 지난 거라면...

시민 : 네?

엘핀 : 제 이름은 엘핀...
레지스탕스의 일원입니다
저를 잡으러 영주가 병사를
보냈을 겁니다

시민 : 레지스탕스...

엘핀 : 메리씨 당신도 빨리 도망치십시오 이 마을도
분명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겁니다...!

시민 : ...아뇨
저는 여기에 남겠어요

엘핀 : ...어째서죠?

시민 : 제게는 남동생이 한 명 있고
지금은 이웃집의 소꿉친구랑 함께
일하러 나가 있습니다
이웃집에서 맡기고 간
어린 여자아이를 돌보는 것
두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이 집을 지키고 있는 것

시민 : 그것이 제가 맡은 일입니다
그러니 도망갈 수는 없어요

엘핀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서 조금이라도 멀리 떠나는 것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무사하시기를

시민 : 네, 엘핀씨도
조심하세요...


적 4턴 개시 시

진크 :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레지스탕스 남자 한 명 찾아내는 데
이렇게나 시간이 걸리다니!

병사 : 리키아 동맹군입니다!
놈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듯하여...

진크 : 리키아 동맹군이라고?
녀석들 에트루리아 왕국에 대적해
반기를 들 셈인가?

병사 : 지금 막 주트 총독부로부터
전령이 도착했습니다!
「리키아 동맹군은 「도적」과 내통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붙잡아라, 만약 저항한다면
죽여도 상관없다」라는 내용입니다

진크 : 크크크...
「도적」과 내통하고 있다니 그건 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억지로군
자신들에게 형편이 안 좋으니까
처리하고 싶다 이건가

병사 :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진크 : 여기는 대륙과 다르게
힘 있는 자가 곧 정의라는 얘기지

병사 : ...말씀하시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진크 : 모르겠다면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보고는 그게 끝인가?

병사 : 아뇨, 하나 더 있습니다
총독부의 아르카르도님이
리키아 동맹군에 맞서기 위해 기마 부대를
원군으로 보내셨다고 합니다

진크 : 뭐라고!

병사 : 곧 있으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진크 : 크윽! 원군의 도움을 받아서는
기껏 리키아 동맹군을 처리해도
우리의 공적이 줄어든다는 소리 아닌가
뭔가 빠르게 손쓸 수단이...
그렇지, 스코란을 불러라!

병사 : 넵!

스코란 : 헤에
부르셨수? 진크 나으리

진크 : 마을 주변 일대를
싹 다 태워버려라!
마을에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상관없다
한 사람도 남김없이 처리해!

스코란 : ...마을에 보물 같은 게
숨겨져 있으면 어떡하죠?

진크 : 마음대로 해라!
아무튼 한시라도 빨리 전부
끝내버리는 거다

스코란 : 네이 그럼 당장 가죠
헤헤헤...


적 6턴 개시 시

스코란 : 곤잘레스
곤잘레스 있냐!

곤잘레스 : 여, 여기 있다...

스코란 : 남쪽에 마을이 있는 건 알고 있겠지

곤잘레스 : 안다

스코란 : 그곳에 레지스탕스 남자가
숨어 있댄다
영주님이
마을째로 쓸어버리고 오라고 명령했어

곤잘레스 : 마을째로...

스코란 : 그래
우물쭈물거리지 말라고!
너같이 덜떨어진 쓰레기는
이럴 때밖에 도움이 안 되니까

곤잘레스 : 나, 나는...

스코란 : 뭐야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

곤잘레스 : 아니... 없다...

스코란 : 흥, 얼굴값 못 하게
묘하게 마음 여린 부분이 있단 말이지
마을 하나 쓸어버리는 걸로
겁먹어서 어쩌자는 거야
다른 놈들도
잘 들었겠지!

산적 : 넵!


적 8턴 개시 시

클레인 : 저게 리키아 동맹군인가

티트 : 원래는 에트루리아 본국의 요청으로
「도적」 토벌을 위해 온 군대...였죠

클레인 : 그래, 아르카르도님의 말로는 「도적」과
내통해 섬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하던데
어째서 받은 명령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

티트 : 그러게요

클레인 : 티트, 너는 페가수스 부대룰 이끌고
북쪽으로 돌아서 남하하도록
나는 이곳에서 북상해서 공격하겠다

티트 :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클레인 : 아 티트!

티트 : 무슨 일이십니까?

클레인 : 네겐 여동생이 있다고
들었는데

티트 : 네, 언니와 동생이 한 명씩 있습니다

클레인 : 모두 다 천마기사인 건가?

티트 : 그렇습니다
그건 왜 물으셨습니까? 갑자기...

클레인 : 그게... 사실
내게도 여동생이 한 명 있거든

티트 : 무척이나 아름다운 분이시겠군요
클레인 장군의 여동생분이라면

클레인 : 고맙다, 고집이 센 경향이
있긴 해도 귀여운 아이야
하지만 최근에 무슨 사건에라도 휘말렸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어...

티트 : 맙소사! 그런 일이...

클레인 : 계속해서 수색을 벌이고는 있지만
찾을 수가 없더군
그래서 초조해, 임무가 아니라면
내가 직접 나서서 찾을 텐데

티트 : ......

클레인 : 티트, 목숨을 소중히 여겨
너를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티트 : 네
그리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레인 : 그럼 가자!

병사 : 괜찮은 겁니까?

클레인 : 뭐가 말이지?

병사 : 아르카르도님의 지시로는
일리아의 용병 천마 부대를 전방에 내세워
저희 에트루리아 본군은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라고...

클레인 : 그런 바보 같은 소리 마라
그녀들은 신뢰할 수 있는 동료다
우리 부대도 동시에... 아니 선행해서라도
교전할 수 있도록 한다, 알겠나

병사 : 넵

클레인 : ...그나저나 아르카르도님의 말은
영 앞뒤가 맞지 않아
리키아에서 막 도착한 군대가 갑자기
「도적」과 내통할 것 같진 않은데...


적 9턴 개시 시

병사 : 각하, 소셜 나이트 원군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진크 : 큭! 공적이고 뭐고 떠들고 있을
상황이 아니게 됐군


적 10턴 개시 시

티트 : 모두 준비는 됐지?
남쪽으로 진격한다!

병사 : ...티트 대장님
정말 괜찮은 건가요?

티트 : 응?

병사 : 에트루리아군은 우리를 전방에 내세워서
방패로 쓰고 버리려는 속셈이...

티트 : 누가 그런 얘기를?

병사 : 부대원 한 명이 남쪽의 에트루리아 본군에서
그런 소문을 들었다고 합니다

티트 : 일일이 그런 소문을
다 진실로 받아들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병사 : 하지만...

티트 : 만약 그 이야기가 진짜라고 해도
클레인 장군님이 용납할 리 없고

병사 : 정말 그럴까요...

티트 : 장군님은 그런 분이 아니셔
나는 그분을 믿어

병사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믿겠습니다
저희는 대장님을
믿으니까요

티트 : 고마워
자 그럼 가자


적 15턴 개시 시 (하드)

병사 : 각하, 다시 한번 소셜 나이트 원군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크 : 으음, 이걸로 어떻게든 되면 좋겠다만
헌데 생각보다 고전하는군...


리리나 -> 곤잘레스 회화

리리나 : 저, 저기!

곤잘레스 : 뭐, 뭐냐 너...
나 적이다!

리리나 : 미안해요
갑자기 말을 걸어서
그치만 당신의 눈빛이
무척이나 슬퍼 보여서...

곤잘레스 : ...너 산기슭에
마을 있는 거 알고 있어?

리리나 : 네. 알고 있어요

곤잘레스 : 거기 사는 주민들 도망쳐야 한다
나 명령 받았다
마을 부수러 간다 그러니까...

리리나 : 그럴 수가, 안 돼요!
마을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곤잘레스 : 안 된다 명령 절대적이다
나 거스를 수 없다

리리나 : 그런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과
헤어질 수는 없나요?

곤잘레스 : 헤어져?

리리나 : 그래요
우리랑 함께 싸워요!
섬사람들을 지켜주는 거예요

곤잘레스 : ...안 된다 나 멍청이다
아무도 함께 있어 주지 않는다
태어난 마을 사람들
나한테 돌 던졌다
마을 나가라고 했다
나 멍청이다 인간이 아니다

리리나 : 그렇지 않아요! 당신은 인간이에요
좋은 사람이라는 게 제게는 보이는걸요!
그러니 함께 가요
무서워하지 말고요

곤잘레스 : 무서워한다 내가?
나 무섭지 않다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모두 나를 무서워한다
...나는 무섭지 않다!

리리나 : 아니요, 당신은 무서워하고 있어요
또 돌에 맞게 되는 건 아닐까
또 쫓겨나게 되는 건 아닐까 하고
마치 둥지 속에서 떨고 있는
아기 새처럼

곤잘레스 : ......

리리나 : 군 사람들 모두 당신을
차별하지 않아요
자 용기 내서 한 발짝 내딛어봐요
앞으로 나아가며 살기 위해...


샤니 -> 티트 회화

클레인 미영입, 첫번째로 대화할 시
샤니 : 어, 언니!

티트 : 샤니... 너...

샤니 : 어째서?
언니가 어째서 여기 있는 거야?

티트 : ...에트루리아의 클레인 장군님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야
샤니 너도
용병으로 리키아 동맹군에?

샤니 : 응

티트 : 그래...
그렇다면 답은 하나네
창을 들어 샤니

샤니 : 뭐?... 싫어
나 언니랑 싸우고 싶지 않아!

티트 : ...너도 일리아 기사의 『맹세』는
기억하고 있을 거 아냐?

밀레디 : 『용병으로서 한 번 맺은 계약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티트 : 그래 그걸 지키기 위해선
설령 친자매가 적으로 만나더라도 싸운다
우리들은 일리아 기사를 꿈꾸게 됐을 때
분명 그렇게 맹세했어

밀레디 : 그, 그치만... 이건 전쟁이잖아!
어느 한쪽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티트 : 그렇다 해도!
...그렇다 해도 우리들은
싸울 수밖에 없어
겨우 우리 때문에 일리아 용병의
신용을 떨어뜨릴 수는 없으니까
가난한 우리의 살림을 지탱할
길이 막히게 할 수는 없단 말이야!

샤니 : ...언니...

티트 : 창을 들어! 샤니!!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클레인 미영입, 두번째로 대화할 시
샤니 : 언니!

티트 : 샤니...
싸울 각오는 됐겠지

샤니 : 아니야
우리끼리 싸우지 않아도 돼!

티트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방금 전에 내가 그렇게나...

샤니 : 클레인 장군님이 우리랑
같이 싸워 주시겠대!
그러니까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괜찮아

티트 : 뭐라고! 정말...이야?
정말... 우리끼리...
싸우지 않아도... 되는 거야?

샤니 : 우리끼리 싸우지 않아도
일리아 기사의 맹세에는 어긋나지 않아!

티트 : ......

샤니 : ...언니?

티트 : ...다행이다...

샤니 : 언니...

티트 :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샤니 : 이제부턴 항상 함께 있자
계속 계ー속 함께야, 언니...

클레인 영입
샤니 : 언니!

티트 : 샤니...
네가 왜 여기에?

샤니 : 언니야말로

티트 : ...에트루리아의 클레인 장군님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야
샤니 너도
용병으로 리키아 동맹군에?

샤니 : 응

티트 : 그래...
그렇다면 답은 하나네
창을 들어 샤니

샤니 : 아니야
우리끼리 싸우지 않아도 돼!

샤니 : 클레인 장군님께서
우리 편이 돼 주신대

티트 : 뭐! 정말이야?

샤니 : 응

티트 : ...알겠어
그렇다면 이 싸움은
샤니, 너희에게 가세할게

샤니 : 고마워!
언니


로이 -> 클레인 회화

로이 : 기다려 주세요!
당신은 에트루리아의 장군이죠?
어째서 저희를
공격하는 겁니까!?

클레인 : 서방삼도 총독
아르카르도님의 명령이다
각오하시지

로이 : 명령받았으니까 싸운다고요?
눈앞에 놓인 참상에선 눈을 돌리고?
이 마을 사람들은 지금 자신들의 생활을
마땅히 지켜야 할 영주에게 핍박받고 있습니다
그런 짓을 돕는다니
무인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은 겁니까!

클레인 : ...잠깐,
너희들은 마을을 지키고 있다는 얘긴가?

로이 : 네, 이곳의 영주가
레지스탕스를 찾기 위해서
부하들에게 마을을 습격하라 명했기에
그들을 막으려고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영주의
편을 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클레인 : 그럴 생각은 없다
나는 너희들 리키아 동맹군이
「도적」과 손잡아 악행을 벌이고 있다 들었다

로이 : !? 그럴 리가요!
저희가 「도적」과 손잡을 이유가
어디 있다는 겁니까!
저희는 이곳 서방삼도를 구한 다음
하루빨리 리키아로 돌아가고 싶을 뿐인데!

클레인 : ...바보 취급을 당했군

로이 : 네!?

클레인 : 아르카르도님은 나를
우습게 보고 있는 모양이다
내 눈은 진짜 「도적」이 누구인지
못 알아볼 정도로 어둡지 않거늘...

로이 : ...이해해 주신 겁니까?

클레인 : 저는 에트루리아 왕국
리그레 공작가의 클레인
몰랐다고는 하나 여러분들께
공격을 가한 것을 사죄드립니다

로이 : 가, 감사합니다!
저는 리키아 동맹군
페레가의 로이입니다

클레인 : 로이 공, 어찌된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아르카르도 공을 적으로 돌린
거라면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서방삼도에 있는 영주들
그리고 그 부하 전부가
여러분의 목숨을 노리려
움직이기 시작할 테죠

로이 : 역시나 그렇습니까...

클레인 : ...만약 괜찮으시다면
제가 리키아 동맹군과 동행하겠습니다

로이 : 앗! 그래도 괜찮은가요!?

클레인 : 네, 함께 싸우면서
에트루리아 군인으로서 여러분의
행동을 이 눈으로 봐두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차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까요

로이 : 감사합니다


클라리네 -> 클레인 회화

클라리네 : 클레인 오라버니!

클레인 : 클라리네잖아!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듣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클라리네 : 죄송해요
저, 어떻게 해서든 오라버니를
만나 뵙고 싶어서...

클레인 : 나 참,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구나
이렇게 만났으니 다행이지만
...그러고 보니 어떻게 서방까지?
누군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한 거니?

클라리네 : 아뇨, 리키아 동맹 사람들과
함께 싸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클레인 : 리키아 동맹이라고!?

클라리네 : 네, 회복 지팡이로
수많은 분들을 치료해 드렸어요

클레인 : ...그렇구나
어쩐지 올곧은 눈빛이 되었더라니

클라리네 : 우후후, 이제는 어엿한 숙녀랍니다

클레인 : ...한 가지 묻고 싶은데
클라리네, 네 눈으로 보기에
로이 장군은 어떤 사람이니?

클라리네 : 네? 그러니까ー 음 그렇네요
귀족 치고는 기품이 결여됐다는 느낌이에요
특히나 그 머리는 조금 더 손질이
필요해 보이고...

클레인 : ...내 질문이 잘못됐구나
솔직하게 물을게, 로이 장군은 「도적」과
내통해 섬사람들을 괴롭히는 인물이니?

클라리네 : 그럴 리가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도 그럴 게 저희는 여기서 지금껏
「도적」을 퇴치해 왔는걸요!

클레인 : 그렇구나...

클라리네 : 이곳에 주둔하는 에트루리아인은
속이 시커먼 분들뿐이었어요
제가 얼마나 보기 부끄러웠는지...
오라버니는 그 사람들의 편...인가요?

클레인 : 아니 클라리네, 네 말을 듣고
답이 나왔어

클라리네 : 네?

클레인 : 나는 이곳 서방에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에트루리아에서 파견되었어
그 임무를 다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리키아 동맹과 행동을 함께하겠어

클라리네 : 오라버니!

클레인 : 같이 가자 클라리네
로이 장군께 소개해 줄 거지?

클라리네 : 네! 물론이죠!!
아아, 정말 좋아해요! 클레인 오라버니!!


클레인 <-> 클라리네 회화

클라리네 : 클레인 오라버니!

클레인 : 클라리네 아니니!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듣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클라리네 : 죄송해요
저 어떻게 해서든 오라버니를
만나 뵙고 싶어서...

클레인 : 나 참,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구나
이렇게 만났으니 다행이지만
...그러고 보니
어떻게 서방까지?

클라리네 : 리키아 동맹 사람들과
함께 싸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클레인 : 리키아 동맹이라고!?

클라리네 : 네

클레인 : 그렇구나...
고생했어, 클라리네

클라리네 : 우후후
이제는 어엿한 숙녀랍니다


클레인 -> 티트 회화

클레인 : 티트

티트 : 클레인 장군님!
왜 그러십니까?

클레인 : 우리는 지금부터
로이 장군의 편에서 싸운다

티트 :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클레인 : 이유는
묻지 않는 건가?

티트 : 저희는 용병입니다
고용주인 클레인 장군님께서
그렇게 판단하신 거라면
저희는 그 선택에 따를 겁니다
게다가...

클레인 : 게다가?

티트 : 저는 클레인 장군님을 믿고 있습니다
결코 잘못된 판단은 하지 않으실 거라고요

클레인 : 고맙다
티트


마을 (우측, 위)

시민 : ...이 곳에서의 싸움은
우리 레지스탕스의 완패야
이걸 사용해 줘
나는 다른 동료들을 찾을 거야
리더만 무사하다면
아직 희망은 있어
우리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마을 (우측, 중앙)

시민 : 아아 제길!
대체 왜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까지
레지스탕스인가 하는
놈들 때문에 휘말려야 되는 거야
뭐, 뭔데
그 눈빛은...
그야 어쩔 수 없잖아
영주한테 거슬렀다간 어떤 꼴을 당할지...
우리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단 말야...

방문 유닛 : ......

시민 : 아
자, 잠깐만 있어봐
난 아무것도 못하지만...
이걸...


마을 (우측, 아래)

시민 : 전에... 우리 집 손녀딸이
행방불명이 된 적이 있었네
마을 사람 전부가
산을 찾아봤지만
듣기론 괴물 같은 덩치의 사내가
그 애를 데리고 있었다고 하더군
젊은이들이 돌을 던져대서
어떻게든 쫓아냈지만...
그 후에...
그 아이가 이렇게 말하지 뭔가
「산에서 길을 잃어 울고 있었더니...
그 사람이 마을까지 손을 잡고 데려다줬다」고
...혹시나 그 덩치 큰 사내를 만나게 된다면
이걸 건네주지 않겠는가
검에 강한 특별한 도끼라 하니
분명 도움이 될 걸세
그리고...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해주지 않겠나


마을 (좌측, 아래)

시민 : 옆 옆집인 메리씨네는
괜찮으려나
남자는 모두 돈을 벌러 바깥에
나갔다고 했었거든
지금은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무사한지 어떤지 봐 주는 것만이라도
부탁할 수 없을까?
아 물론
제대로 보답은 할 테니까


마을 (좌측, 오른쪽 위)

워드로 방문 시
시민 : 워드!

워드 : 누나
잘 지낸 것 같아서 다행이네

시민 : 돌아온 거야?

워드 : 아니 그게...
아직 일하는 도중이라

시민 : ...이대로 쭉
이 마을에는 돌아오지 않을 거니?

워드 : 그런 거 아니거든!
...그치만 지금은 아직
그럴 마음이 안 들어
하지만 마음이 내키면
돌아올 테니까
돈도 잔뜩 벌어와서
누나가 기뻐하게 해줄 테니까...

시민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나는 네가 무사하다면 그걸로 괜찮아

워드 : 누나...

시민 : ...그런 성격이니까
아무리 말해도 무리를 하는 거겠지만
너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은 잊지 말아줘

워드 : .......

시민 : 이걸 가져가렴

워드 : 이건?

시민 : 뭔가 특별한 무기인가 봐
조금 전에 상처를 돌봐준 사람이
보답이라면서 두고 갔어
너라면 쓸 수 있을 거야

워드 : 고마워
그럼 누나, 난 갈게

시민 : 무리하지 말고...

로트로 방문 시
로트 : 메리...

시민 : 로트!
돌아온 거구나?

로트 : 아니...
일하는 도중에 들르게 된 것뿐이야

시민 : 그렇구나...
뮤가 슬퍼하겠어

로트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뮤를 돌보는 건 언제나 메리 몫이네
항상 맡기게 돼서 미안해

시민 : 나는 그런 뜻으로...

로트 : 언젠가...

시민 : 응?

로트 : 언젠가 반드시
이 마을로 돌아올게
그때까진 미안하지만
뮤를 부탁할게...

시민 : ...약속할 수 있어?

로트 : 응...

시민 : 전장에서 싸우는데? 거짓말쟁이
약속해도 못 믿겠어

로트 : ......

시민 : 그치만 기다릴게
약속 어기면 안 돼

로트 : 미안해

시민 : 아, 이걸 가져가

로트 : 이건?

시민 : 약속을 조금이라도 지키게 해줄
마법의 무기야

로트 : 고마워, 잘 쓸게
그럼 이만...

시민 : 무사해야 돼... 로트

워드, 로트 이외로 방문 시
시민 : 혹시 제 동생을 모르시나요?
워드라고 하고
분명 용병 일을 하고 있을 텐데...
소문만이라도
들은 적 없으신가요?


마을 (좌측, 왼쪽 위)

워드로 방문 시
뮤 : 앗, 워드다

워드 : 나 참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너는...
「워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항상 말해줬잖아?

뮤 : 그치만 워드는 워드잖아

워드 : 쳇, 뭐 됐어
잘 지냈던 것 같네

뮤 : 응
뮤는 잘 지내고 있어

워드 : ...우선
여기 있으면 위험해
서둘러서 뒷산으로라도
도망가

뮤 : 혼자서는 싫어

워드 : 우리 누나한테
같이 가 달라고 해
옆집까지라면
혼자서 갈 수 있지?

뮤 : 응, 메리 언니네라면
언제나 가고 있어

워드 : 누나한테는
「언니」 붙이는 거냐...

뮤 : 아 그렇지
자, 이거!

워드 : 음
뭐야 이 날개는?

뮤 : 쓰면은
쌩쌩하게 되는 날개래

워드 : 쌩쌩?
뭔데 그게?

뮤 : 쌩쌩이
쌩쌩이지

워드 : ???
아, 아무튼 이거 나 주는 거야?

뮤 : 아닌데,
로트 오빠한테 주는 거야!

워드 : 아 그러셔...

뮤 : 헤헤헤...
그럼 언니네 갈게
날개 잘 부탁해
워드 오빠

워드 : 나 참 자기 좋을 때만...
어이 넘어지지나 마라

로트로 방문 시
뮤 : 앗! 오빠! 잘 다녀왔어!

로트 : 그래 뮤
착한 아이로 지냈어?

뮤 : 응!
뮤 착한 아이로 지냈어!
이불에 지도도 안 그렸어!

로트 : 그래 잘했어 잘했어

뮤 : 저기 있지, 오빠가 없을 때
엄마가...

로트 : 그래 들었어
멀고 먼 나라에 가셨다고...

뮤 : 이거...
엄마가 오빠한테 주래...
오빠한테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로트 : 그렇구나...

뮤 : 있지, 오빠는
멀고 먼 나라에 안 갈 거지!
뮤를 남기고 가지 않을 거지...?

로트 : 당연하지!
조만간 선물 잔뜩
사서 돌아올 테니까
옆집 메리 언니가 하는 말 잘 듣고
착한 아이로 지내는 거다

뮤 : 응!

로트 : 아무튼 지금은
메리 언니랑 뒷산으로라도 도망가
여기는 위험해

뮤 : 네~에...
로트 오빠

로트 : 응?

뮤 : 약속이야
멀고 먼 나라에 가지 않는다는 거!

로트 : 그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

워드, 로트 이외로 방문 시
뮤 : 오, 오빠?
...사람 잘못 봤어
미안해...


마을 (좌측, 중앙)

시민 : 서방을 구해 주시는
용사 여러분
우리 마을도 뭔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전설 속에 나오는
진짜 용의 비늘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방패가
평생 몸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저는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만
괜찮으시다면...


제압 후

멀리너스 : 로이님! 자신을 레지스탕스라고
주장하는 청년이 찾아왔습니다만...

멀리너스 : 물론 만나야지, 안내해드려

엘핀 : 로이님이시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엘핀
레지스탕스의 참모 역을 맡고 있습니다

로이 : 리키아 동맹군의 로이입니다

엘핀 : 이 마을을 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로이 : 아뇨, 저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엘핀 : 당연?
이 싸움으로 여러분의 군은
에트루리아에 대해 「모반」을
일으킨 게 된 겁니다
그 사실을 염두하지 않으셨던 건
아니겠지요?

로이 : 그렇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확실히 저희가 취한 행동은
그 사실만을 들으면
「모반」이라 여겨져도
어쩔 수 없겠지요

로이 : 하지만 이 섬의 현황을 알게 되면
분명 의심은 사라질 겁니다
이유를 설명하러 돌아갈 시간이 아까워
신뢰할 수 있는 분께 전령을 보냈습니다
그분이 움직여 주신다면
사태는 호전될 거라 생각합니다

엘핀 : 그건... 과연 어떨까요

로이 : 무슨 의미죠?

엘핀 : 리키아 동맹군에게 온 「도적 토벌」 요청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로이 : 그야... 물론

엘핀 :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가설이니
그리 생각하고 들어주십시오
여러분께 「도적 토벌」을 요청한
흑막은
재상 로아츠와
서방삼도 총독 아르카르도...

로이 : 어, 어떻게 그걸?

엘핀 : 이 두 사람은 어째서 당신들을
이런 서쪽 끝...
대륙으로부터 떨어진 장소에
쫓아내듯이 보낼 필요가 있었던 걸까요?
당신들이 리키아에 있으면
위험한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좀 더 특별한 이유가?

로이 :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엘핀 : 그들은 에트루리아 중신 중에서도
실제로 베른과 결탁했다는 소문이...

로이 : 뭐, 뭐라고!?
그렇다면 리키아가 위험해...

멀리너스 : 로, 로이님!!

엘핀 : 고국의 위기일지도 모르잖습니까?
이 섬에 대한 건
제쳐두고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멀리너스 : 그, 그렇군요! 이자는
실력 있는 수완가인 것 같습니다
베른 왕국이 리키아를 노리고 저희를
멀리 떼어 놓은 거라면 빨리 돌아가야...

로이 : ...나는 돌아가지 않겠어

멀리너스 : 로이님!? 어째서입니까

엘핀 : ......

로이 : 지금 뭐가 옳은 건지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잖아
이럴 때는 눈앞에 있는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게 제일 위험해
나는 오스티아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
정보가 불확실한 것들뿐이라면
그중에서 진실에 가까운 것을 간파하는 거야
리키아는 걱정이 돼...
하지만
리키아에는 아버지가 계셔
세실리아씨도 봐 주시고 있고
하지만 이곳에는
우리밖에 없어

멀리너스 : 그건 뭐 그렇습니다만...

로이 : 이대로 못 본 체한다면
우리가 여기서 해왔던 일이
모두 거짓이 될 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엘핀 : ...당신은
스승을 잘 둔 것 같군요

로이 : 어?

엘핀 : 로이님, 당신을 시험한 결례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멀리너스 : 뭐라! 시험했다고!?
네 이놈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었구나!!

엘핀 : 거짓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얘기에 여러분들이 홀릴 만한 해답을
암시한 것뿐이지요
하지만 로이님은
자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분이라면 제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로이님, 부디 저를
한 명의 신하로 삼아 주십시오

로이 : ...시험받은 건
기분이 좋지 않지만
힘이 되어 준다면
환영할게

엘핀 : 그럼...

로이 : 응, 함께 싸우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서방을 구하려면 뭘 하면 돼?

엘핀 : 여기서 남쪽에 있는
칼레도니아섬으로 향하는 게 어떠신지...

로이 : 왜?

엘핀 : 그곳의 이디나성 북쪽에 있는 에부라쿰 광산에
징집된 사람들이 잡혀 있습니다

로이 : 좋아, 우선 그 사람들을
구출하자!

엘핀 : ...로이님, 이 검을 받아 주십시오

로이 : 이건?

엘핀 : 『드래곤 킬러』라는 검입니다...
『인룡전역』 때 『용』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들었습니다

로이 : 『드래곤 킬러』?
『신장기』하고는 다른 거야?

엘핀 : 네, 『신장기』는
『팔신장』 정도의 힘으로만 다룰 수 있는 것
하지만 이 『드래곤 킬러』라면
이 군에도 쓸 수 있는 자가
있을 겁니다

마을에 전부 방문했을 시
시민 : 당신이 이 군을
이끌고 있는 분이신가요?

로이 : 그렇습니다만...

시민 : 한마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마을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이 : 아니에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시민 : 이건 마을 사람들 모두의
사례입니다
유용하게 써 주세요

클레인대 전원 생존시
병사 : 클레인 장군님
명령대로 저희는 이 땅에 남아
전후 처리에 임하겠습니다

클레인 : 부탁하지

병사 : 장군님과 함께 싸울 수 없는 건
유감입니다만...
맡고 있던 이 화살은
장군님께서 가지십시오
무운을 빕니다

클레인 : 고마워

티트대 전원 생존시
병사 : 티트 대장님!
저희는 보고를 위해서
일단 일리아 본국으로 귀환하겠습니다

티트 : 그래, 부탁할게

병사 : 아
그리고 이것을...
출발 전에 대장님의 언니분으로부터
맡고 있던 물건입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티트 : 너희들도 조심해


전투대사 : 진크

1) 초전시
주민들이 괴로워하고 있다・・・
고?
바보 같은 놈
그게 어쨌다는 거냐
우릴 위해 일하다가 죽으면 된다
돼지들의 신음 소리 따위
내 알 바 아니다
2) 격파시
이 땅에 있는 건
모두... 나만의 것
절대
누구...에게도...